[올림픽] 쇼트트랙 혼성계주, 준결승 충돌로 탈락…한국 첫 메달 불발
쇼트트랙 혼성계주, 준결승서 충돌 불운…한국 메달 획득 실패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에서 한국 대표팀이 준결승 도중 발생한 충돌 사고로 탈락하며 대회 첫 메달 도전에 실패했다.
·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 탈락
· 레이스 중 미국 선수와 충돌하며 넘어지는 불운
· 캐나다·벨기에에 이어 3위 기록
· 소청 제기했으나 판정 번복 없이 종료
· 한국, 대회 첫 메달 획득 실패
혼성계주 준결승, 아쉬운 탈락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에서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상위 2개 팀에게 주어지는 결승 진출권을 얻지 못했다.
이번 혼성계주는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이 도전한 첫 메달 종목으로, 기대가 컸던 만큼 탈락의 충격도 적지 않았다. 한국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해당 종목에서 준준결승 탈락의 아픔을 겪은 바 있다.
준준결승 1위 통과…순조로운 출발
한국은 준준결승에서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1위로 조를 통과했다. 레이스 막판에는 앞서 달리던 팀들이 잇따라 넘어지는 상황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독주를 이어가며 비교적 여유 있는 기록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 대표팀은 경기 운영과 팀워크 모두에서 강점을 보이며 준결승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준결승에서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미국 선수 넘어지며 충돌…결정적 변수
준결승 레이스 중반, 선두를 달리던 미국 선수가 코너 구간에서 균형을 잃고 넘어졌다. 바로 뒤를 추격하던 한국 선수는 이를 피하지 못하고 정면으로 충돌하며 함께 넘어졌다.
해당 충돌로 한국은 순식간에 대열에서 밀려났고, 넘어진 상태에서 간신히 다음 주자와 터치를 시도했으나 이미 격차는 크게 벌어진 뒤였다. 쇼트트랙 특성상 단 한 번의 사고가 결과를 완전히 바꿀 수 있음을 보여준 장면이었다.
3위 기록…파이널 B로 이동
한국은 끝까지 레이스를 이어갔지만 캐나다와 벨기에에 이어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 인해 메달이 걸린 결승이 아닌 파이널 B로 이동하게 됐다.
기록상 큰 차이는 아니었지만, 충돌로 인한 감속과 위치 손실이 그대로 결과에 반영됐다. 혼성계주 특유의 치열한 몸싸움과 변수가 다시 한번 한국의 발목을 잡았다.
소청 제기했지만 판정 유지
경기 직후 한국 대표팀은 충돌 상황과 관련해 미국 선수의 페널티를 주장하며 어드밴스(구제 진출)를 요청했다. 그러나 심판진의 판정은 바뀌지 않았고, 최종 결과 역시 그대로 확정됐다.
한국은 이번 혼성계주에서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이후 개인 종목과 단체 종목이 남아 있어 반등의 기회는 충분하다. 대표팀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 경기 준비에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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