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중동·아프리카 순방 귀국…앞으로의 국내 과제는?
이재명 대통령, 중동·아프리카 순방 마치고 귀국…이제는 ‘국내 현안’에 집중?
1. 드디어 귀국…숨 돌릴 틈 없는 일정
11월 26일 아침, 이재명 대통령이 김혜경 여사와 함께 서울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순방은 사실상 올해 마지막 대형 외교 일정이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UAE·이집트·튀르키예를 연달아 방문한 뒤 남아공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까지 참석하는 꽤 강도 높은 일정이었습니다.
순방을 마친 이 대통령은 귀국 직후 공항에서 정청래 대표와 악수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정치권에서도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 이번 순방의 핵심 키워드: ‘방산·원전·AI’
이번 순방의 성격을 한 문장으로 정리한다면, 바로 “경제 중심 실용 외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2-1. UAE와 방산 협력 강화
특히 UAE와는 방위산업 공동개발과 현지 생산까지 논의되며, 한국 방산이 한 단계 더 뻗어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것으로 보입니다. 실질적 계약이 성사될 경우, 한국 방산 역사에서 꽤 큰 의미를 갖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2-2. 튀르키예 원전 프로젝트
튀르키예에서는 차기 원전 건설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을 두고 긍정적 논의가 진행됐습니다. 원전 사업은 일단 진입하면 30년 이상 유지되는 장기 사업인 만큼,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수적입니다.
2-3. 이집트 공항·교통 인프라 협력
이집트에서는 카이로 공항 확장과 여러 인프라 프로젝트가 테이블 위에 올라왔습니다. 중동권의 대규모 개발 수요를 감안하면 앞으로 추가 논의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3. 귀국 후 가장 먼저 챙길 국내 과제
외교 일정이 마무리된 만큼 대통령의 관심은 이제 국내 문제로 이동하게 됩니다. 대통령실도 귀국 직후 “이제는 민생과 개혁”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3-1. 물가 안정…가장 체감되는 민생
최근 생활물가 상승으로 서민 부담이 커진 만큼, 식료품·교통비·에너지 비용 등 국민 일상과 연결되는 가격 안정이 핵심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3-2. 규제 혁신
신산업 규제가 여전히 기업들의 발목을 잡는다는 지적이 많은 만큼 규제 완화와 허가 절차 단축이 주요 정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이 그동안 강조해 온 “규제의 기본값은 허용”이라는 원칙이 얼마나 실현될지가 관심 포인트입니다.
3-3. 개혁 과제
검찰·사법 개혁은 정치권에서 뜨거운 논쟁이 이어져 온 분야입니다. 향후 대통령의 메시지, 그리고 여야의 협의 과정에 따라 국정 전반의 흐름이 크게 바뀔 가능성이 있습니다.
4. 실무 후속조치…진짜는 지금부터
순방이 끝나면 외교 성과는 자연스럽게 각 부처로 넘어가게 됩니다. UAE 방산 협력, 튀르키예 원전 사업, 이집트 공항 프로젝트 등은 실제 계약 단계로 가기까지 복잡한 실무 절차가 필요합니다.
기업·정부·현지 정부 간 조율이 동시에 맞물려야 하기 때문에 대통령실·산업부·외교부·국토부 등 모든 관련 부처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5. 결론: 외교 성과를 실제 변화로 이어갈 수 있을까?
이번 중동·아프리카 순방은 경제·외교 측면에서 분명 의미 있는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국민의 삶에 직접 영향을 주는 건 외교 무대의 장면보다 결국 ‘얼마나 실제 성과가 나오느냐’는 점입니다.
이제 대통령에게 남은 과제는 외교에서 얻은 동력을 국내 경제·민생 정책으로 연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일입니다.
7박 10일의 순방은 끝났지만, 진짜 성과를 만드는 시간은 이제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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